♣코스모스♣
- 윤 동주 -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의미 / 이채 (1) | 2023.11.04 |
---|---|
가을 이야기 / 신 경희 (0) | 2023.11.03 |
가을도 가고 세월도 가고 / 藝香 도 지현 (1) | 2023.11.01 |
가을이 주는 마음 / 용 혜원 (1) | 2023.10.31 |
가을의 기도 / 이 해인 수녀 (0) | 202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