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12,49-53)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에페소 3,14-21 루카 12,49-53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사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몸소 평화를 베푸시고(루카 복음 7장 50절 참조), 제자들에게는 평화의 인사를 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루카 복음 10장 5절 참조). 무엇보다도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에게 하신 첫마디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복음 24장 36절)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분께서 ‘세상의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사실 그분의 평화는 많은 재산으로 말미암은 안락한 생활이나 전쟁의 승리로 누리게 되는 일시적인 평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첫째, 예수님의 평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