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자화상 / 藝香 도 지현 ♣일그러진 자화상♣ - 藝香 도 지현 - 언제나 투정만 부렸다 찌푸린 얼굴에 붉으락푸르락하며 찢어지게 소리도 지르면서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오냐오냐하며 받아주시니 엄마는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 긴 세월 지나 우련한 잔상으로만 기억되는 그 엄마께 얼마나 불효였을까 한 번도 효도한 기억이 없는데 거울 앞에 서서 바라본 모습 찌그러지고 일그러진 그 얼굴이 불효한 자신의 자화상 가슴을 비수로 저미듯 아픈데 좋은글/영상시 2025.02.19
맑은 영혼 ♣맑은 영혼♣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수 없는 것이다 내일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개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수 있어야 한다. 우리모도가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우리가 순간순간 산다는 것은 한편으로 순간순간 죽어가는 소식이다 죽음을 두려워 할것이 아니라 녹스는 삶을 두려워해야한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때 단순해지고 순수해진다 이때 명상의 문이 열린다.- 법정스님 - 좋은글/명상 2025.02.19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듯이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 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하듯이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좋은글/마음에평화 2025.02.19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8, 22-26) 연중 제6주간 수요일 창세기 창세기 8, 6-13. 20-22 마르코 8, 22-26 "영의 눈을 떠야 합니다" 눈먼 사람이 보게 된다면 얼마나 큰 기쁨이겠습니까?그러나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정작 보아야 할 것을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르코 복음에서 ‘보다’라는 동사는 단순한 시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깨달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생명의 빵’이신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빵이 없다고 걱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마르8,18.21)는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보아야 할 것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예수님께서 눈먼 이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룹명/사랑과평화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