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 藝香 도 지현 - 철썩, 파도가 모래톱을 긁으면 나는 그 때마다 하늘로 솟아오른다 솟아 올라 아래를 보면 그 곳에도 하늘이 있다 바다를 동경해서 그 바닷가의 새가 되고 싶었지 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면 그 때마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었어 어느 날 정말 하늘을 날게 되었지 진정한 새가 된 거야 하늘을 훨훨 날아 하늘과 바다가 서로 포개고 있는 곳 그 곳까지 갈 수 있었지 가보니 알겠더라 하늘이 바다고 바다가 하늘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