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기도 / 김 덕성 ♣유월의 기도♣ - 김 덕성 - 남은 유월만이라도 사랑의 계절이 되어 몸 바친 영령들을 잊지 않고 이웃과 함께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꽃 중의 여왕이요 정열의 꽃인 넝쿨 장미처럼 서로 품어주어 사랑과 믿음으로 존경 받는 삶이 되게 하소서 익어가는 열매들 경건하게 부르는 합창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는 시인들에게 불후의 명시를 남기게 하소서 뜨거운 가슴엔 초록의 생동감이 일렁이어 이름 석 자가 부끄럽지 않는 해맑은 유월이 되게 하소서 좋은글/영상시 2024.06.13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좋다고 금방 달라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 악을 보거든 뱀을 보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타인의 것을 받을때 앞에 서지 말고 내것을 줄때 뒤에 서지 말라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하고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어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치고 모르는 사람 이용하지 말고 아는 사람에게 아부하지 말라 죽어서 천당갈 생각 말고 살아서 원한살지 말고 죄짓지 말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나를 다독거.. 좋은글/명상 2024.06.13
나이를 더 할때 마다 ♣나이를 더 할때 마다♣ 나이는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이를 멋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는 한 해 두 해 세월이 거듭할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사람과 세상이 거듭될수록 매력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일수록, 세월이 지나갈 때마다 매력의 빛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결코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한 번 두 번 칠을 거듭할 때마다 빛과 윤기를 더해가는 옻 말이예요.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기회가 적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나이를 거듭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기쁨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나이를 거듭하는 기쁨! 그 기쁨을 깨달았을 때, 당신은 비로소 멋진 삶을 발견할 수 .. 좋은글/마음에평화 2024.06.13
6월에 쓰는 편지 / 藝香 도 지현 ♣6월에 쓰는 편지 ♣ - 藝香 도 지현 - 눅눅한 샛바람으로 몸도 마음도 물 먹은 솜이 되었습니다. 물기 머금은 하늘은 금방이라도 한 자락 비를 쏟을 것 같은데 내려 앉는 하늘만큼 무겁게 하는 현실의 무게로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만큼의 세월 가야 아직 잊지 못하는 그 때의 상처가 치유 될까요 잘린 허리에서 흐르는 멈추지 않는 피 언제쯤이면 멈출 수 있을지 괜히 잔기침만 해도 섬뜩한 마음 이 6월이면 더욱 심해 집니다. 좋은글/영상시 2024.06.12
좋은 가족이 되는 방법 ♣좋은 가족이 되는 방법♣ ●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가 미래에 성공한다 같이 사는 사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가족끼리 서로 소중히 여길때 그 사랑이 전 국가적, 전 세계적 사랑으로 커나갈 수 있다. 가족은 모든 인간 관계의 근원이며 영원한 생명의 안식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유머 감각있는 아이는 어디에서나 꽃이된다. 괴로울 때 웃을 수 있는 묘약, 그것이 바로 유머이다. ● 웃음은 암호를 푸는 열쇠이다 그것을 가지고 우리는 한 인간의 모든것을 해독한다. -토마스 칼라일- ● 부모를 대신할 유일한 핏줄, 형제 좋은 형제는 부모만이 나에게 줄 수 있는 귀한 선물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떻게 보면 처음 만나는 경쟁 상대이기도 한 형제와 자매 크고 작은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좋은글/명상 2024.06.12
일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일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머니의 미소",이고 그다음은 "어린아이의 손등"이며, 이어서 "들에핀 백합", "하늘에 반짝이는 별", "쇼팽의 음악"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면서 이들과 충분히 비교되는 더 아름다운 한 가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일하는 손"입니다. 일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일하는손은 창조와 발전의 손이고, 성실과 겸손의 손이며 진실과 순수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거친나무를 대패로 다듬어 자기역활이 분명한 물건으로 탄생시키는 목수의 손을 보십시오. 이 세상의 그 무엇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자유를 누리며 생각하고, 사랑하고, 소망을품고 기쁨을 얻는 것은 우리의 일.. 좋은글/마음에평화 2024.06.12
장미 한 송이 / 용 혜원 ♣장미 한 송이♣ - 용 혜원 -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 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좋은글/영상시 2024.06.11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침묵을 익힌다는 말이다. 침묵은 자기 내면의 바다이다. 진실한 말은 내면의 바다에서 자란다. 자신만의 언어를 갖지 못하고 남의 말만 열심히 흉내 내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인가. 듣는다는 것은 바깥 것을 매개로 자기 안에 잠들어 있는 소리를 깨우는 일이다.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사람은 그 말에서 자기 존재를 발견한다. 그러나 자기 말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구절이 있다. '별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남한테 전하려면 그것에 필요한 말이 우리 안에서 먼저 자라야 한다.' 말이 되기까지는 우리들 안에서 씨앗처럼 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듣는다는 것은 자기 것을 비우기 위해 침묵을 익히는 기간이다. .. 좋은글/명상 2024.06.11
내일을 위해 어제를 버려라 ♣내일을 위해 어제를 버려라♣ 우리는 과거를 지나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 창조적인 존재들이다. 헛된 과거, 그릇된 현재를 교정하여 보다 나은 내일을 엮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저질렀던 실패의 기억에 얽매여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다가온 어떤 손해를 회복하려다가 더욱 더 큰 손해를 입는 어리석음과 이어진다. 어떤 일에 대하여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라 그리고 그 이상의 지출은 그만두라. 그것은 마치 물건을 사면 돈을 지불하고 돌아서야 할 손님이 상인에게 무릎 끓고 계속 지갑을 열어 보이는 격이나 다름없다. 거기에는 "이제 그만"이라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글/마음에평화 2024.06.11
6월의 숲에는 / 이 해인 수녀 ♣6월의 숲에는♣ - 이 해인 수녀 -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행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6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좋은글/영상시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