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649

용서하라, 그래야만 행복해진다

♣용서하라, 그래야만 행복해진다♣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존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준 사람들,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을 포함해, 용서는 그들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게 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가는 상관없이, 세상 모든 존재는 우리 자신이 그렇듯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십시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를 상처 입힌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스승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힘을 시험합니다. 다른 인간 존재에 대해 분노와 미움을 가지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삶에서 그는 진정한 승리자가..

좋은글/명상 2024.03.09

삶을 조각하기

♣삶을 조각하기♣ 초보 조각가가 얼굴을 조각할 때는 요령이 있다고 한다. 코는 될수록 크게 하고, 눈은 될수록 작게 새기는 게 요령이라는데 그 이유는 코는 처음에 크게 만들어놔야 나중에 작게 깍을 수가 있고, 눈은 처음에 작게 새겨 놔야 나중에 크게 고칠 수가 있지 그 반대로는 고칠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처음 조각을 할 땐, 나중에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얼마간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조각뿐만이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다 그런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일을 아주 딱 부러지게 하기도 한다. Yes면 Yes, No... 처음부터 뭐든지 확실하게 해둔다. 하지만 그렇게 선을 딱 그어놓으면 나중에 아니다 싶어도 바로잡기가 참 힘들어진다. 처음부터 딱 맞게 조각을 해놓은 코..

3월의 행복 / 남 정림

♣3월의 행복♣ - 남 정림 - 소박한 소망의 풀씨를 보듬고 살얼음 먼 강을 건너온 당신에게 고맙다는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고 싶은 3월이에요. 내일도 내 것이 아닌 듯 내 일도 내 것이 아닌 듯 한 뼘의 여유를 햇살에 허락하고 꽃망울 터뜨릴 틈새를 열어주는 3월을 꿈꾸고 있어요. 꽃을 만날 기다림과 설렘으로 소망의 문 활짝 열어 젖히니 아직 꽃 없는 꽃길을 걸어도 행복한 그대와 나..

좋은글/영상시 2024.03.08

좋은 친구

♣좋은 친구♣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

좋은글/명상 2024.03.08

아름다운 말의 향기

♣아름다운 말의 향기♣ 아름다운 말에는 분명 향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많은 말로 서로를 소통하며 살아 갑니다. 그 중에는 아름다운 말이 있는가 하면 남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말도 있습니다. 말속에도 향기와 사랑이 있다는 걸 아세요? 짧은 세상 살다 가는데, 좋은 말만 하며 살아 간다면 듣는 이나, 말을 하는 이에게나 모두가슴에 넘쳐나는 기쁨과 행복이 올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타인의 험담을 늘어 놓는 것 보다는 칭찬하는 말이, 상처 주는 말 보다는 위로하는 말이, 비난 보다는 격려의 말이, 나와 타인의 삶을 행복하게 한답니다. 아름다운 말에는 향기가 분명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에는 사랑이 분명 있습니다. 당신이 늘 향기를..

3월의 노래 / 정 용철

♣3월의 노래♣ - 정 용철 - 그대에게 보이고 싶어 꽃이 됩니다 그대에게 가고 싶어 향기가 됩니다 그대에게 기대고 싶어 잎이 됩니다 그대에게 머물고 싶어 싹이 됩니다 그대에게 젖고 싶어 이슬비가 됩니다 그대에게 안기고 싶어 나비가 됩니다 그대와 걷고 싶어 바람이 됩니다 그대의 노래이고 싶어 종달새가 됩니다 일어나리 일어나리 피어나리 피어나리 뜨거움이 닿아 오늘 일어났습니다 그리움이 올라 오늘 피어났습니다 그대는 봄 나는 3월의 노래.

좋은글/영상시 2024.03.07

새는 2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새는 2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새는 2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하나의 날개만으로는 목적지를 향해서 날아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새는 2개의 날개가 있습니다.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는 서로 대립하거나 싸우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가 원하는 방향으로 날 수 있도록 연대하고, 보완해 주는 존재입니다. 대부분의 민주국가에는 여당과 야당이 있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일정기간 국가를 운영하는 정당입니다. 야당은 국민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이 국가와 국민의 발전과 복지를 위한 것인지 살펴보고, 다음에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정당입니다. 여당과 야당은 새의 두 날개와 같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국민에 의한, 국민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연..

좋은글/명상 2024.03.07

화목하게 사는 법

♣화목하게 사는 법♣ 싸움이 잦은 부부가 있었다.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고민하던 남편은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선생님이 한마디 했다. “아내의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게.” 그는 선생님의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쉽지 않았지만 아내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애썼다. 한 달 뒤, 다시 선생님을 찾은 그는 부부 싸움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신혼 시절, 서로를 신뢰하고 깊이 사랑했던 감정으로 되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생님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아내가 말하지 않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사랑은 이해와 공감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라네.” - 좋은 생각..

겨울 꽃 / 藝香 도 지현

♣겨울 꽃♣ - 藝香 도 지현 -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눈으로만 보아주세요 불면 날아가고 쥐면 사위어져 버린답니다 잠시 잠깐 잘못 건드리면 얇은 유리 같고 새벽 풀잎에 맺힌 이슬 같아 그대로 사라질 숙명입니다 가지마다, 잎새마다 하얗게 피었다 하더라도 바람 불면 날아갈 운명이기에 바람도 피해가 주시 기에요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눈으로만 보아주세요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그대 가슴의 영원한 꽃이 될게요

좋은글/영상시 2024.03.06

흐르는 물의 진리

♣흐르는 물의 진리♣ 오늘의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노자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처럼 살라."는 그 물에서 진리를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물은 유연합니다. 물은 네모진 그릇에 담으면 네모진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됩니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합니다. 둘째, 물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물은 평상시에는 골이 진 곳을 따라 흐르며 벼이삭을 키우고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위로합니다. 그러나 물이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넘어뜨립니다. 셋째, 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것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누가 이처럼 낮은 곳에 있고 싶어 하겠습..

좋은글/명상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