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15,9-11 )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용서입니다. 끊임없는 베푸심입니다. 그러니 '겁주는 하느님'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
면서 겁을 주고 있다면 이상한 관계입니다. 주님을 잘 모르는 사람
들이 그렇게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사랑은 많은 것을 묻지 않습니다. 서로 잘 살기를 바라는 관계입니다.
늘 기쁨으로 마나기를 바라는 사이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생각이
'어두웠기에' 신앙생활도 어두웠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사랑의 관계를 기억하며 신앙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에는 꽃밭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막과 가시밭도
있습니다. 교만과 방심 때문에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신앙
생활에서 실패와 좌절을 느끼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런 것이 없다면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기억할 수 있을는지요?
주님은 포도나무며, 우리는 가지입니다. 잘 못사는 것처럼 느껴져도,
'나무에달린' 가지임을 기억하며 용기를 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결론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늘 기쁨을
주십니다. 그 기쁨을 깨닫기 시작하면 '삶의 행복'도 깨달아지기 시작
합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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