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르코12,18-27 )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죽어야 할 존재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의 사랑과 생명 안에 머물러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셨
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인간의 욕심이 도를 넘어 하느님과 멀어
지고, 인간 스스로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당신의 무한한 자비하심으로 다시 살리시려고 몸소 사람이 되시
어, 돌아가시고,묻히셨으며, 부활하셨습니다.이 덕분에 우리 또
한 부활할 수 있다는 기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다시 살아날 뿐 아니라,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그분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주님과
하나 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삶은 이미 현세에서 시작
되었고,장차 주님 품 안에서 완성될 하느님사랑의 극치이며,인간
이 누릴 수 있는최고의 복락입니다.그렇지만 부활의 삶은 생명이
신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살아갈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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