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오 1,11-15)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말씀
하십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
려고 한다고 하십니다.21세기인 지금도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는 못된 세력이 여전히 존재합니다.아니 오
히려,경제가 발전하고 교육과 문화 수준이 높아질수
록, 하늘 나라는 점점 더 좁아져 가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엘리야와 같은 예언자들이 주님의 말
씀을 전하였고,이천년 전에는 세례자 요한이 주님의
길을 준비했지만,모두 폭력을 쓰는 자들에게 핍박을
받거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은 그것도 모자라,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마저 십자가에 못 박았
습니다. 이러한 세력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날뛰며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비신앙인들뿐 아니라,일부
경건하다는 신앙인마저도 적극 가담하고 있으니 참
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사실 경제가 발달하고 지식 수준이 높아갈수록 주님
의 뜻을 따라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경제가 밥 먹여
주고,지식이 권력과 명예를 대신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세례자 요한이 회개를 부르짖을 때도 영
적 지도자들마저 속화(俗化)되어 달갑게 여기지 않
더니, 오늘날에도 그런 현상은 여전한듯합니다.
이제 구원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는 그분을
맞이할 각오를 새롭게 다지도록 합시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