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오 21,23-27)
주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모두 쫒아 내시고,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
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습니다.그러자 이 사건을 두고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주님께 그럴 권한이 있
는지 따져 묻습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무슨 권한으로 자
기들이 옹호하는 체제와 구조를 비판하시고 둘러엎으시
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주님께서는 직접적 대답 대신
세례자 요한의 활동에 대하여 질문하십니다.그들은 난감
해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로 인정받고 있었고,사
람들은 그가 베푸는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
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줄곧 당신께서 하실 일을 하셨지,단 한
번됴 사람들의 일을 방헤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은 언제나 백성을 살리시는 일이었습니다.그러나
백성의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의
일에 방해 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율
법을 신봉하는 자들이 하느님의 일에 참견하고 시비를
거는 꼴이 되었습니다.불행하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또한 주님의 일을 한다면,세상이 우
리에게 돌을 던질지도 모릅니다.그렇더라도 우리는 주님
께서 맡기신 사명을 기쁘고 떳떳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그 권한을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ㅡ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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