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행복
인간을 깊이 고찰해보면,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존재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인간은 이성, 자아의식, 양심을 지녔고,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진,선,미를 추구하는 지성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선악을 구별하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있으며,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행복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인간의 육체만의 작용이 아니고,
영혼의 작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삶에 대한 자각과 목적을 지닌 삶을 사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신앙적 존재 입니다,
신앙인에게 종교적 활동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일관성있는 신앙을 갖고 종교의식에 참여하면
의미나 목표를 충족했다는 느낌과 함께 희망이 생깁니다,
신앙은 고통, 슬픔, 무기력의 순간에 '이해를 초월하는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신앙이 있으면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주는 세계관을 갖게 되고,
비극과 고통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며,
가장 어려운 상황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앙인들이 더 마음이 편하고 매사에 만족하며 걱정이 적습니다,
또한 술이나 마약을 하는 일이 적으며 자살하는 경우도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건강에 나쁜 행동[니코틴, 알코올, 마약 사용, 자살시도,
위험한 성행위 등]보다는 건강에 좋은 행동[운동,적절한 섭행 등]을 합니다,
신앙인들은 스트레스를 더 잘 해결하며 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은총안에 사는 행복감, 자신감, 직업과 결혼 생활에서
오는 만족감, 이타주의의 보람과 긍지 등이 포함됩니다,
- 정진석 추기경님 의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중에서(가사방에서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