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그리움♣
- 이 해인 수녀 -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좋은글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담은 그릇 / 藝香 도 지현 (0) | 2023.09.06 |
---|---|
그리움을 벗어 놓고 / 용 혜원 (0) | 2023.09.05 |
9월 / 홍 수희 (0) | 2023.09.02 |
구월이 오면 / 설란 백 덕순 (0) | 2023.09.01 |
떠나는 8월에게 / 윤 보영 (0) | 2023.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