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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 날이 그 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복음 묵상(요한 1,29-34)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1요한 2,29―3,6      요한 1,29-34 :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  요한 세례자는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29절), 희생적인 구원자이시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32절) 분,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33절)으로 증언한다. 예수께서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힘을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오늘 1요한 3,5에 근거해서 하느님의 어린양을 하느님의 영을 당신 자신이 가지고 계시면서, 사람들이 더는 죄를 짓지 않도록 세례로 사람들에게 성령을 가득히 부어주시는 하느님의 종으로 이해한다면, 요한의 증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새해 기도 / 도 종환

♣새해 기도♣                             - 도 종환 -새해 첫 아침 햇살은 창문 열고 기지개를 켜는 아이의 밝은 얼굴 위에 제일 먼저 비치게 하소서 숲의 나뭇가지 하나하나에 햇빛이 골고루 내려앉듯 이 땅의 모든 아이들 빛나는 눈동자 위에 맑게 출렁이는 가슴 위에 빠짐없이 내리게 하소서 골짜기 깊은 곳에도 손잡을 곳 하나 없는 바위 벼랑에도 늪가의 젖은 풀 위에도 아침 햇살이 환하게 번져 가듯 그늘 지고 가파르고 습한 곳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도 새날의 햇볕이 따뜻한 걸음으로 찾아가게 하소서 산과 개울과 숲 어디에나 내리는 햇빛이지만 산은 산대로 개울과 나무는 개울과 나무대로 저마다 저를 위해 햇빛이 와 있다고 믿듯 아이들도 늘 저를 위해 준비된 사랑이 따스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믿게..

좋은글/영상시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