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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서(戀書) / 藝香 도 지현

♣가을 연서(戀書)♣                                          - 藝香 도 지현 - 지난 계절 동안  뜨겁게 태우고 또 태우던 사랑 자글자글 끓이던 그 단심이  홍조로 물들어 발갛게 피어난다 가슴으로만 끓이던 그리움 바람이 흔들어 주면 어둠을 벗어던지고 나와 수직으로 하강해 누워버리는데 수북하게 쌓인 그리움 위로 눈물이 흘러 적시면 찢어지는 가슴  촘촘히 저미고 난자당하는 아픔 쪽 머리 진 달이라도 뜨는 밤이면 하얀 나신이 되어  그대 품이 안기고파 가는 가을 그림자 되어 따르고 싶어

좋은글/영상시 2024.10.16

나를 변화 시키는 좋은 메세지

♣나를 변화 시키는 좋은 메세지♣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명상 2024.10.16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11,42-46)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갈라티아 5,18-25    루카 11,42-46 : 정의와 사랑의 실천을 소홀히 하는구나.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42절). 율법의 근본정신을 외면하며, 결과적으로 계명을 어기고 율법을 어기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 같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주님은 또 잔칫집에서 윗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바리사이들의 교만과 허세를 꾸짖으신다. 그들을 “드러나지 않는 무덤”(44절)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겉꾸밈으로 자기를 감추고 그럴듯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속인다.  입으로는 옳은 말을 늘어놓지만 속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마태 23,27참조).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남들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