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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6,13-23)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예레미야  31,31-34        마태오 16,13-23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으로 가셨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13절) 물으신다. 예수님에 관한 생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14절) 한다.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도 예수님을 죽은 요한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엘리야는 예수님이 다시 태어난 엘리야이거나, 어딘가에 죽지 않고 살아 있다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어려서부터 예언에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사람에게서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떤 예언자보다도 ..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5,21-28)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예레미야  31,1-7         마태오 15,21-28 :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을 떠나 다른 민족들에게 가셨다.  거기에서 한 여인이,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22절) 외친다. 주님께서는 유대인들을 떠나셨는데, 여인은 이방 민족들의 우상숭배와 하느님을 거스르는 삶의 방식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왔다.  유대인들이 거부한 분을 이 여인은 믿음을 통해 고백한다.  여인은 이방 민족들의 어머니다. 여인은 신앙을 통해 예수님을 알았다. 여인은 이방 민족들인 딸을 위해 주님께 애원한다.  딸이 우상숭배와 죄로 길을 잃고 호되게 마귀가 들렸기 ..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9,2-10)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다니엘 7,9-10.13-14    마르코 9,2-10  “진정한 변화는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 지향하는 진정한 변화란 무엇을 의미할까요?본래 지녔던 선하고 순수한 모습을 되찾는 것일까요?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로 바뀌는 것을 의미할까요? 우리 각자가 믿음 안에서 성숙한 변화를 지향하며 희망할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그런데 이 변모사건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와 이에 대한 베드로의 강한 거부와 부인 이후에 일어나게 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거룩하고 찬란한 변모 사건을 통해서 당신께서 겪게 될 고난과 십자가가 끝이 아니며, 그로써 부활의 영광에 도달하시리라는 사실을 ..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4,13-21)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예레미야  28,1-17        마태오 14,13-21 "작은 것을 나누고자 할 때 하느님께서 도구로 삼으심" 요한복음 사가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빵을 많게 하신 기적 이야기를 전하면서 많은 군중이 예수를 따라갔다고 합니다.이들이 예수님을 따른 것은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군중은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께 대한 저마다의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 신앙인들 역시 예수님을 따라 나선 자입니다.우리는 예수님을 왜 찾아 왔고, 예수님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군중은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을 체험한 후 예수님을 억지로..

오늘의 복음 묵상(요한6,24-35) - 연중 제18주일

연중 제18주일                                             탈출16,2-4.12-15  에페4,17.20-24  요한6,24-35  "나를 믿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의 빵의 기적과 연결된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는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은 것은 감사와 찬미보다도 호기심과 어떤 이익을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신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4,1-12)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예레미야  26,11-16.24       마태오 14,1-12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전해줍니다.세례자 요한은 엘리야가 아합 임금과이제벨 여왕을 꾸짖었던 것처럼, 헤로데와 헤로디아를 무섭게 꾸짖었습니다. 그들의 결혼이 합법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그는 헤로데를 억누르려고 그러한 것이아니라 그의 행실을 바로잡으려고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부도덕한 이들은 덕을 달가워하지 않고, 거룩함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사실 더러운 이들은 정결함을 보면 참지 못하고, 방종한 이들은 자비를 보면 참지를 못합니다. 인정 없는 자들은 사랑과 진실을 참지 못하고, 불의한 이들은 정의를 참지 못합니다. 어둠이 빛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3,54-58)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예레미야  26,1-9      마태오 13,54-58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랍니다.그런데 그들의 관심은 엉뚱한 곳으로 향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예수님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가르침에 집중하지 못합니다.그들은 예수님을 둘러싼 것들에 관심을 가집니다. 목수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이시자 평범한 동네 청년이신 예수님께서 ‘어디서’ 놀랄 만한 지혜와 힘을 얻었는지 그것만 궁금해할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참인간이시자 참하느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분께서는 인성과 신성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한 면만 생각합니다. 그들의 관심은 인간적인 것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때로는 익숙하고 친숙한 것들이 우리를 방해합니다..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3,47-53)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예레미야 18,1-6      마태오 13,47-53 하늘 나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던져진 그물과 같습니다. 고기잡이를 생각해 보면, 그물은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능한 많은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것이 그물의 역할입니다. 하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그물이 가득 차면 어부들이 그물을 끌어 올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골라내는 것처럼, 하늘 나라는 충만해질 때까지 사람들을 모아들입니다. 하늘 나라는 이렇게 모든 사람을 초대합니다.아직 심판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종말이 오면, 그때에 비로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종말에 있게 될 심판을 언급하여 우리에게 의로운 삶을..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3,44-46)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예레미야 15,10.16-21     마태오 13,44-46 : 밭에 묻혀있는 보물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44절) 밭에 숨겨진 보물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 선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다. 이 보물을 가지려면 밭을 사야 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팔아서라도 밭을 사야 하는 것처럼, 하늘나라의 보물은 세상의 것을 버리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  세상의 것이란 하느님의 뜻에 역행하는 것들로, 우상숭배를 버려야 한다. 밭이란 성경이나 예수 그리스도이다. 밭으로 오는 사람은 그 안에서 보물인 지혜를 찾는다..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3,36-43)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예레미야 14,17ㄴ-22       마태오 13,36-43 "추수의 기본원칙" 오늘 복음은 ‘밀과 가라지의 비유’에 대한 예수님의 상세한 해설을 담은 대목이다.무대는 군중을 떠나 야외에서 집안으로 바뀌었다.따라서 이 해설은 오직 제자들만을 위한 것이다.해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비유 자체만큼 쉽게 이해된다.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이며, 가라지는 악의 자녀이다.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은 바로 예수님 당신이시고, 독을 품은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이다.이렇게 세상이라는 밭에 뿌려진 밀과 가라지를 주인이신 하느님은 추수 때까지 자라도록 내버려 두라고 하셨다. 그것은 가라지를 뽑으려다 자칫 밀을 뽑아 낼 수도 있다는 주인의 염려와 배려 때문이다.(29-30절) 추수 때는 세상의 종말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