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雪花 박현희 ♠ 참 좋은 당신 ♠ - 雪花 박현희 - 내 생각과 말과 행실이 더러는 바르지 못하더라도 항상 올곧으리라 굳게 믿어주는 이해심 많고 너그러운 당신이 있어 더욱 삼가고 조심하게 되나 봅니다. 비록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한결같은 사랑을 변함없이 보내주는 마음 따스한 당신이 곁에 있기에 살아가는.. 좋은글/영상시 2011.06.02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 용혜원 ♠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 - 용혜원 - 나에게 주어진 삶 동안 기거해야 할 공간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넓다한들 아무리 좁다한들 지구의 어느 한 모서리 한 귀퉁이에 살며 잠시 잠깐 머물다 갈 텐데 욕심내며 산다 하여도 내 것이 얼마나 될까? 늘 숨 잘 쉬며 살아가는 듯해도 마지막 남은 숨까지 .. 좋은글/영상시 2011.06.01
사랑하는 이를 위한 기도 /// 雪花 박현희 ♠ 사랑하는 이를 위한 기도 ♠ - 雪花 박현희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그늘로 얼룩진 마음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어떤 고난과 시련 앞에서도 쉽게 무릎 꿇거나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신념의 소유자이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늘 .. 좋은글/영상시 2011.05.30
사랑할 수 있을 때 맘껏 사랑하고 싶다 ///雪花 박현희 ♠ 사랑할 수 있을 때 맘껏 사랑하고 싶다 ♠ / 雪花 박현희 활짝 핀 꽃이 제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향기도 잃고 고운 자태 또한 시들듯이 여자라는 운명 또한 피었다 지는 꽃잎과 크게 무엇이 그리 다를까. 꽃망울 활짝 터트린 향기 품은 어여쁜 꽃에 나비가 .. 좋은글/영상시 2011.05.26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 雪花 박현희 ♠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 - 雪花 박현희 -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덧 중년을 맞고 보니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묶어두고 싶을 만큼 아쉽습니다. 작은 돌멩이 한 개 이름 없는 들꽃 한 송이조차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진대 하물며 내 존재의 의미를 스치는 바람결에라도 묻고 싶습니다. .. 좋은글/영상시 2011.05.25
용서의 꽃 ///이해인 ♠ 용서의 꽃 ♠ - 이해인 -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 좋은글/영상시 2011.05.24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 雪花 박현희 ♠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 - 雪花 박현희 -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이지만 사랑하는 그대가 곁에 있기에 길섶에 핀 작은 들꽃 한 송이도 왠지 더욱 예뻐 보이고 늘 듣던 새들의 노랫소리조차도 참으로 정겹게만 들리네요.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랑을 나누며 살아.. 좋은글/영상시 2011.05.23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이해인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 - 이해인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었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 좋은글/영상시 2011.05.22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 雪花 박현희 ◆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 - 雪花 박현희 -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어쩐지 나와 많이 닮은 듯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아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주 친근하고 익.. 좋은글/영상시 2011.05.21
풀꽃의 노래 ///이해인 ♠ 풀꽃의 노래 ♠ - 이해인 -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 좋은글/영상시 201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