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 이 해인 수녀-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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