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당신 /// 雪花 박현희 ♠ 내 사랑 당신 ♠ - 雪花 박현희 -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한 내 영혼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깊숙이 파놓으신 당신 굳이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변함없이 지켜주고 바라보는 따사로운 눈빛 속에 당신의 사랑은 담겨 있습니다. 어깨 위에 내려 앉는 포근한 위안으로 꼬옥 잡아주는 다정한 손길.. 좋은글/영상시 2011.09.03
상사화(相思花) /// 이해인 ♣ 상사화(相思花) ♣ - 이해인 - 아직도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 좋은글/영상시 2011.09.01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雪花 박현희 ♠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 ♠ - 雪花 박현희 - 진정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감내해야만 하는 걸까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서 지운다는 일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임을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 좋은글/영상시 2011.08.31
풀꽃의 노래///이해인 ♠ 풀꽃의 노래 ♠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좋은글/영상시 2011.08.30
그대는 내 삶의 이유니까요..///雪花 박현희 ◆ 그대는 내 삶의 이유니까요..◆ - 雪花 박현희 - 몸에 박힌 가시는 뽑으면 그만이지만 내 가슴 깊숙이 가시처럼 박힌 그대는 아무리 뽑으려 해도 도저히 뽑을 수가 없군요. 결코, 뽑을 수 없는 가시가 되어 내 가슴을 아프게 도리질하는 그대 일지라도 그대가 없는 삶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기에 .. 좋은글/영상시 2011.08.28
그대 아직도 기억하나요 // 雪花 박현희 ♠ 그대 아직도 기억하나요 ♠ - 雪花 박현희 - 파란 바닷가 하얀 모래 백사장에 푸른 물결 넘실대는 파도 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며 새기던 모래톱을 그대 기억하나요. 해당화 곱던 솔숲 벤치에 어깨를 기댄 채 나란히 앉아 아무 말 없이 꼭 잡아주던 손끝만으로도 전해오던 따스한 사랑을 그대 기억하.. 좋은글/영상시 2011.08.25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이헤인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 이해인-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마음.. 좋은글/영상시 2011.08.24
나 혼자만의 사랑 /// 雪花 박현희 ♠ 나 혼자만의 사랑 ♠ - 雪花 박현희 - 우리가 언제 만나고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요. 당신을 만난 기억도 사랑했던 순간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이미 당신의 마음이 떠났기 때문일까요. 흐르는 세월을 이렇듯 무심히 놓치는 걸 보면 당신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네요. 내 .. 좋은글/영상시 2011.08.23
난 꿈을 꾸었죠 /// 雪花 박현희 ♠ 난 꿈을 꾸었죠 ♠ - 雪花 박현희 - 난 꿈을 꾸었죠. 아름다운 꽃과 새들이 노래하는 사랑의 파라다이스로 그대와 함께 떠나는 밀월여행의 꿈을. 거짓과 위선으로 둘러싸인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던지고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자연스럽고 순수한 본연의 모습으로 그대와 달콤한 사랑.. 좋은글/영상시 20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