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502

인생 이렇게 살아라

♣"인생 이렇게 살아라."♣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온다.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온다.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가지 분별로 인해서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

좋은글/명상 2024.09.11

우리 사는 동안에

♣우리 사는 동안에♣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은 자기 생 중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습니까? 남아 있는 시간은 또 얼마나 됩니까? 참으로 두려운게 시간입니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게 태양이지만, 우리 인간은 무한정 기약되 있는게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바로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 귀한 생명을 여러분은 어디에 쓰겠습니까? 설마 돌처럼 헛되이 버리는 건 아니시겠죠? - 이 정하 -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 혜 원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  혜원 -  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 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어대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을이 내 마음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고독이 가슴에 안겨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코스모스가 나에게 살짝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가을엔 왠지 사랑에 깊이 빠져들고 싶어집니다

좋은글/영상시 2024.09.10

낮추며 사는 삶

♣낮추며 사는 삶♣ “사랑을 받게 되면 버림받을 때를 생각하고 편안하게 있을 때는 위태로움을 생각하라"(명심보감) 사랑은 영원해야 하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습니다. 사랑과 좋아하는 감정을 착각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기에 항상 자기의 때를 알고 준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연연해하고 집착하면 결국은 버림을 받게 됩니다. 버림을 받기 전에 떠나면 그를 기리고 아쉬움도 남는 법인데 그때를 못 맞춰서 결국 명예도 잃고 추하게 됩니다. 아쉬움이 남을 때 그때야말로 떠나야 할 때입니다. 칭찬을 받을 때, 그때가 떠나야 할 때입니다. 칭찬은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 쉽습니다. 영국 속담에는 “바보를 칭찬해 보라. 그러면 훌륭하게 쓸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칭찬을 받은 사람은 하나같이..

좋은글/명상 2024.09.10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겉모습에 의존하지 않고  혜안으로 사람을 느낄 수 있다면 가슴으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움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멸되거나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랑이라면 무한 세월이 흐른다 해도 상대방이 곁에 없어도  변질 되지는 않겠지요. 무지개 같은 환상의 아름다움과  노을빛의 숭고함이 깃든 세월의 언저리에서 꿈의 빛깔을 볼 때면 순간적인 시력에 의존함이 아닌  영혼의 깊은 울림에서  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비탈진 세월의 양지에서도 그 세월의 언덕 후미진 음지에서도 피어나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자란 다는 걸 알게되는 날들속에서 우리가 간혹 역류하는 숱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며 살아 갈까요. 산다는 것이..

작은 노래 / 이 해인 수녀

♣작은 노래♣                                       - 이 해인 수녀-  하나의 태양이 이 넓은 세상을 골고루 비춘다는 사실을 처음인듯 발견한 어느 날 아침의 기쁨 꽃의 죽음으로 키워 낸 한 알의 사과를 고마운 마음도 없이 무심히 먹어 버린 조그만 슬픔 사랑하는 이가 앓고 있어도 그 대신 아파 줄 수 없고 그저 눈물로 바라보기만 하는 막막함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매일 삶을 배웁니다 그리고 조금씩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 '시간의 얼굴'  중에서

좋은글/영상시 2024.09.09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걱정하지 않는 사람)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걱정하지 않는 사람)♣   가슴에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와 낙심으로 힘들어 해도  곧 일어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테니까요.   그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쓸쓸하고 외로워도 그 마음의 사랑으로  곧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게 될 테니까요.   누구 앞에서나 겸손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초라하고 부족한 것 같아도 그의 겸손이 곧 그를 높여 귀한 사람이 되게 할 테니까요.   늘 얼굴이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볍게 보여도 곧 그 웃음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어 그가 행복한 세상의 주인이 될테니까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걱정하지 ..

좋은글/명상 2024.09.09

아침을 기분좋게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작업중의 안전사고는 아침에 기분 나쁜 상태에서 일할 때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 개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저 태양처럼 온 누리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어 보십시오. 그때부터 온몸에서 힘이 뻗어 나오고 의욕이 샘솟지 않습니까. 모든 일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아침을 기분좋게, 그리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매사가 술술 잘 풀릴 겁니다.  -이 정하님의..

9월의 기도 / 박 화목

♣9월의 기도♣                                          - 박 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 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 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 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 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 섬돌 아래 귀뚜라미 한밤내 울어예리 내일 새벽에는 찬서리 내리려는 듯 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 질텐데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까이 있듯 멀리 멀리 ..

좋은글/영상시 2024.09.07

태양은 어느 마을도 그냥 비껴가지 않는다

♣태양은 어느 마을도 그냥 비껴가지 않는다♣   종종 삶은 우리를 마치 의붓자식처럼 대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남들은 행복의 품에서 지내는데  자신은 언제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속담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태양은 어느 마을도 그냥 비껴가지 않는다.  어떤 마을에서 태양이 좀 더 일찍 떠오를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태양이 다른 마을을 잊고  지나가는 일은 결코 없다.  태양이 그러하듯이 하느님도,  그리고 행복도 마찬가지다.  하느님은 어떤 마을도 그냥 지나쳐서 가시지 않는다.  물론 나와 나의 영혼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나의 영혼을 비추시고  다른 영혼들도 똑같이 비추신다.    나의 감각..

좋은글/명상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