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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법정..

좋은글/명상 2024.10.28

마음(心) 공부

♣마음(心) 공부♣  몸(身)만 안으면 포옹(抱擁)이지만 마음(心)까지 안으면 포용(包容)입니다. 운명(運命)이란 말은 쓰지 마세요. 쓰는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됩니다. 행복(幸福)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기에….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인연(因緣)의 교차로엔 신호등이 없다. 스치던, 멈추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다. 닫힌 마음(心)을 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마음(心)의 비밀번호는 오직 당신만 알기에…. 음식(飮食)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있지만 말(言)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묵자(墨子)'는 ‘고찰’, ‘근거..

가을의 여백 / 박 명순

♣가을의 여백♣                                                 - 박 명순 -   그득하게 그러안고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둘 떨구어 버리며 무엇을 남겨주려 가을은 고독을 삼키고 있는 것일까   넘치면 비우고 고이면 퍼내라고 그렇게 바람에 훌훌 털어버리며 여백의 미를 알려주는 것일까   찬란함에 물들던 프라타너스의 잎들이 바람에 버석거리며 거리를 뒹굴때 빈 가지엔 찬 바람만이 가득 걸리어   새 날을 준비하려 움츠리고 있으니 한꺼풀 한꺼풀 벗어버리며 알몸뚱이로 당당한 여백의 인생을 위하여 난 무엇을 준비하여야 한단 말인가   거짓으로 치장하던 잎들을 거두고 나신으로 하늘앞에 나서면 떳떳한 인생이 될 수 있을까   화장으로 곱게 그려놓던 젊음을 지우고 나면 뒤안길에는..

좋은글/영상시 2024.10.25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잘하겠다"는 정성입니다. "더 잘하겠다."는 욕심입니다. "사랑한다."는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허전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편안함 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는 두렵습니다.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일도 사랑도 감사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아득한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른 마음입니다. 앞만 보고 오를 때는 발끝만 보이지만 멈추어 서서보면.. 내 앞에 지평선이 펼쳐집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  정 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

좋은글/명상 2024.10.25

참 아름다운 사람

♣참 아름다운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 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 가을에 빛나는 멋진 삶

♣인생 가을에 빛나는 멋진 삶♣ 나누어 주었다고 보답을 바라지 말라. 나누어 준 것만으로도 공덕(功德)을 쌓았느니라. 남에게 받은 것은 잊지 말고 보답하라. 그래야 공덕을 쌓는 것이니 새겨 두세나. 거름을 너무 많이 해도 뿌리는 썩을 것이고,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상대(相對)가 실수(失手)하고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고 포용(包容) 해주자. 내가 옳을지라도 너무 강하게 말하면 상대는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된다. 나눈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記憶)하며 타인의 실수를 눈 감을 줄 알고, 용서 할 줄 안다면? 세상 살아가는데 적은 없을 것이고 인생(人生)은 멋지게 마무리 될 것이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夕陽) 도 아름답고 뜨는 해 또한 아름답다. 청춘(靑春)이 아..

좋은글/명상 2024.10.24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

가을 수채화 / 藝香 도 지현

♣가을 수채화♣                                       - 藝香 도 지현 -  반려할 수 없는 세월 속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은  온 산야를 불태우고  시나브로 가슴까지 물들인다  갈바람으로 흐르는 구름은  물빛 그리움으로   야멸차게 머문 하늘에  한 땀 한 땀 사랑을 수놓았다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모를  광대한 캔버스에  오색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다  누군가의 사랑이 되고 그리움인  가을의 서정에 젖어들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시인, 또는 화가가 아니 될 수 없어라

좋은글/영상시 2024.10.23

뒷담화는 세 사람을 죽인다

♣뒷담화는 세 사람을 죽인다 ♣ 한 카톨릭교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그 신부님이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그 동안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그 신부님을 찾아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그 신부님은 그들에게  물컵에 물을 한 컵씩 따라주며 밖의 화분에  물을 주고(버리고) 오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고 들어온 그 여인들에게 다시 그 물컵을 주면서  버린물을 다시 담아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들은  울상을 지으며 할 말을 잃었..

좋은글/명상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