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4

겨울 사랑 / 박 노해

♣겨울 사랑♣                              - 박 노해 -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좋은글/영상시 2025.01.25

인생의 계단

♣인생의 계단♣ 삶의 기준 세상에 두기보다 나의 상황, 나의 환경에 둔다면 나 됨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모든 여건은 기쁨이요 축복일 것입니다. 우여곡절이 없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고 어둠이 없다면 찬란한 별도 빛을 잃고 말겠지요. 실수는 잘하려는 연습일 뿐이며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한순간 삶을 바꿔놓는 기상천외한 일은 없으며 기적 또한 바라지 마십시오. 행운은 결코 그냥 오지 않습니다. 불굴의 의지가 기회를 만들며 운이 없다는 말은 공허한 사람의 변명은 아닐런지요. 행복의 기준을 물질에 두기보다 사람의 가치와 사고에 둔다면 그 뜻과 의미만큼 살게 그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행복은 가꾸는 사람의 몫이지요. 포기하지 말고..

좋은글/명상 2025.01.25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꺽어도 꺽어도 꺽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 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눈 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새롭게 듣고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16,15-18) -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사도행전 22,3-16      마르코 16,15-18 "바오로 사도의 그 거룩한 삶의 전환!"​바오로 사도의 신앙 여정은 정말이지 극적이고 드라마틱합니다.그는 원래 유다인 중의 유다인이었으며 바리사이 중의 바리사이였습니다. 유다교 측에서보면 전도양양한 청년 지도자였습니다. 이런 그가 주님께서 낚아채십니다. 그 과정도 정말이지 놀랍습니다.그날도 다마스쿠스란 도시에 그리스도교인들이 비밀집회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기탱천한 그는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자신의 애마(愛馬)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정신없이 말달리던 어느 순간 그는 갑작스런 몸의 이상증세를 느끼며 낙마(落馬)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강골이었던 그는 갑자기 온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