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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라는 이름 앞에 / 藝香 도 지현

♣황혼이라는 이름 앞에♣                                        - 藝香 도 지현 - 긴 세월 나는 무엇하며 살았나 허허한 마음 검불 같이 말랐고 말라버린 영혼의 외침 소리 들린다. 낙조에 물든 하늘은 쇠진하고 나 또한 기력을 잃어 옹이가 진 가슴은 거북의 등처럼 말라가고 있는데 그러할지라도 예전엔 무성한 잎새도 있었고 알알이 고운 열매 내 품에 품어도 보았었지. 이제는 긴 겨울잠에 들어가고 어둠이 지나가면 밝은 빛이 오리니 황혼이 오더라도 서러워 말자

좋은글/영상시 2025.01.15

포기하면 안되지

♣포기하면 안되지♣ 이따금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험한 비탈을 힘겹게 올라갈 때 주머니는 텅 비었는데 갚을 곳은 많을 때 웃고 싶지만 한숨지어야 할 때 주변의 관심이 되레 부담스러울 때 필요하다면 쉬어가야지,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되지! 인생은 우여곡절 굴곡도 많은 법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닫는 바이지만 수많은 실패들도 나중에 알고 보면 계속 노력했더라면 이루었을 일. 그러니 포기는 말아야지, 비록 지금은 느리지만 한 번 더 노력하면 성공할지 뉘 알까! 성공은 실패와 안팎의 차이 의심의 구름 가장자리에 빛나는 희망 목표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 생각보다 훨씬 가까울지도 모르지 그러니 얻어맞더라도 싸움을 계속해야지. 일이 안 풀리는 시기야말로 포기하면 안 되는 때! - 에드거 게스트 -

좋은글/명상 2025.01.15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교양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쳐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에서-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1,29-39)

연중 제1주간 수요일 히브리 2,14-18      마르코 1,29-39 "신앙은 찾아가는 것이다" 힘과 능력에는 그만한 수고와 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희생과 노력 없이 능력을 지닐 수는 없는 법입니다.예수님께서는 능력을 지니고 마귀를 쫓아내며 앓는 이들을 치유해 주셨는데 이 또한 그만한 정성을 쏟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모든 힘은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이고 따라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잘 형성하지 않고는 그 능력을 받을 수 없습니다.그리고 그 관계를 맺는 것이 기도입니다. 토마스 키킹 신부는 “기도는 하느님과 맺는 관계이며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외딴곳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이른 새벽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입니다.하루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