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아내의 기도

까치산 2009. 1. 7. 09:42

     
    
    
     
    아내의 기도
    
    어느날 아침 집을 나서는 남편에게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오늘도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여 주시라고요.”
    다음날 아침에도
    아내는 남편의 손을 잡고 기도를 했습니다.
    서로 다투고 화가 났을 때도
    아내는 잊지 않고 기도를 했습니다.
    짜증이 나고 세상 살기가 귀찮아질 때도
    아내의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열이 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집을 나서는 남편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남편에게 평화를 주시옵소서.”
    그렇게 달이 지나고 해가 지났습니다.
    그때까지도 남편은 
    아내의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인사하는 것으로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난 어느날 비로소 남편은 알았습니다.
    아내의 기도가 얼마나 큰 것인지,
    그리고 그의 하루가 아내의 기도로 인하여
    얼마나 평화롭고 편안했는지.
    남편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당신 기도의 힘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소.”
    그러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기도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이랍니다.”
    남편의 눈에서는 주르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손목을 꼭 잡았습니다.
    “고맙소. 당신이 바로 나의 하느님이오.” 
    
    -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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