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좋은 결실을 얻었다면
그 순간은 바로 기도할 순간입니다.
기쁨에 찬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지요.
아름다운 자연을 접했다면
마찬가지로 기도할 순간입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그랬던 것처럼
창조주 하느님을 향한
찬미의 노래를 불러야겠지요.
누군가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았다면
그 순간 역시 기도할 순간입니다.
더 이상 내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그 상처를 객관화시킬 수 있도록
더불어 상처준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순간입니다.
결국 기도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경 속에서도 하느님 사랑 안에
영적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이 비록 고통스럽지만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용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금 자신을 비워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모든 만남 관계
오늘 접하게 되는 일상의 모든 사건들 안에서
하느님께서 활동하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것
그것이 결국 기도입니다.
ㅡ양승국, ‘생활성서’ 중에서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