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마음에평화

여보게 친구! 여기 차나 한잔하구려

까치산 2024. 8. 31. 10:04

 

 

♣여보게 친구! 여기 차나 한잔하구려♣

 
여보게나 친구
여기 차나 한 잔 하구려!
무슨 걱정이 그리 태산 같은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인 것을
그렇게 걱정한다고 당장 일이 해결되고
혼탁한 마음이 순식간에 맑아지겠는가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남도
오십 보 백보거늘
태평세월 부귀영화도 잠깐 떴다 사라지는 
무지개와 다를 바 없으니
쓸모없는 걱정일랑 내리는 빗줄기 불러
멀리 멀리 실어 보내게나.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세균덩어리 득실대는 희뿌연 욕심의 먼지 
뒤집어 쓰고 왜 그리 헤매고 있는가,

이제 남김없이 훌훌 털어내고 
나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하고
삶의 참된 의미 되새기며
마음의 여유 찾아보세
  
그러기 위해선 
이 한잔의 차로 마음을 씻어내고
비워진 잔처럼
빈 마음으로 살아가세나!

 
- 공명 강 시원의 "생각 한줌 ,글 한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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