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랑과평화

오늘의 복음 묵상(루카 12,35-38)

까치산 2024. 10. 22. 10:48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에페소 2,12-22     
루카 12,35-38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이 평화는 민족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일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사람들이 적개심을 버리고 화해하는 방법을 보여 주십니다.성령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한 몸을 이루는 신비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 안에서 이루어집니다.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사람들의 몸은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유다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없어지고 모든 민족들이 하늘 나라의 시민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고 이웃을 섬기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그리스도의 평화는 은총으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주인을 기다리는 종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갈구해야 합니다. 

그 평화는 진리에 눈을 뜨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하느님의 현존 속에 들어가 그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사람에게 영원한 평화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악과 불의에 대항하려는 사람은 온유한 마음을 가짐으로써 그리스도의 평화 안에 머물며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온 인생은 하느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하늘 나라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날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상급을 주님께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 나라의 기쁨과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의 영혼을 넘치도록 채울 것입니다.그날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하느님의 종, 하느님의 자녀들은 복됩니다.

 

- 청주교구 류 한영 베드로 신부님 묵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