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4

따뜻한 손처럼 / 용 혜원

♣따뜻한 손처럼♣                                           -용 혜원 -   그리운 사람아! 눈감아도 눈떠도 생각만 나던날 아름다운 친구야! 혹시 만날까 나선 거리 갈 곳 다 가보아도 못만나던 날 울고 있던 내 마음 무어라 말할까? 친구야!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우리 온 세상이 우리들 것만 같았지 친구야! 생각에 잠겨 거리를 걷다 어깨를 툭치는 사람이 자네라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는 갑자기 힘이 솟을 걸세 그땐 마주잡는 손도 더 따뜻하겠지... 언제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려지는 우리 그리운 사람이 보고파지는 우리 살아가며 가끔씩 자네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솟네 친구야! 살아도 알 수 없는 세상 모르는 사람 뿐인 이 차가운 거리에서 우리 좀 더 일찍 만나지 왜 ..

좋은글/영상시 2024.08.13

마음을 다스리는글 1

♣마음을 다스리는글 1♣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에서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좋은글/명상 2024.08.13

좋아함과 싫어함

♣좋아함과 싫어함♣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8,1-5.10.12-14)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에제키엘  2,8─3,4       마태오 18,1-5.10.12-14 유다계 그리스도인들, 곧 유다인이면서 그리스도인이 된 신자들을 염두에 두고 복음서를 썼다고 알려진 마태오 복음사가는, 구약의 모세 오경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기록하였습니다.우리가 잘 아는 산상 설교(5,1─7,29 참조)를 필두로, 선교에 관한 말씀(10,1-42 참조), 비유로 전하신 말씀(13,1-52 참조), 교회 공동체를 위한 말씀(18,1-35 참조),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미래에 관한 말씀(24,1─25,46 참조)으로,이렇게 모세 오경의 가르침에 대응하려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교회 공동체를 위한 예수님 말씀의 첫 부분입니다. 따라서 오늘 복음은 교회의 성장을 위하여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