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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오는 소리 / 이 효녕

♣8월이 오는 소리♣                                                 - 이 효녕 -   사랑이 너무 뜨거워  마음 둘 곳 없는 여름  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설친 잠  별빛 따라 가는 발자국 소리  푸른 나뭇잎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몇 개의 길 위에 부는 바람 소리  파도의 하얀 꿈을 모아  소라껍질 깊이 담는 소리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별빛이 몸을 더듬는 소리  넓은 초원 풀잎에 맺힌 이슬  그리움으로 구르는 소리  가냘픈 그 숨결 소리  짓눌린 가슴 열어 놓습니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뜨거운 숨결이 느낌으로 오는 여름  내 마음 연록색 잎사귀 돋아내  더위에 지친 그대의 그늘 만듭니다

좋은글/영상시 2024.08.09

나를 변화시키자

♣나를 변화시키자♣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자.  만나는 사람 모두를  삶의 스승으로 여기자.  뿌리깊은 고정관념을 버리자.  집착할수록 멀어진다.  얻으려면 무엇에든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자.  상황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세상 일은 생각대로 된다.  마음 가는 대로 살며 삶을 즐기자.  삶은 투쟁이 아니다.  사랑의 눈으로 이웃과 세상을 보자.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말자.  오직 현재를 소중히 여기자.  상대를 동반자로 여기자.  사랑한다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  나를 변화시키자.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먼저 나 자신을 변화시키자.  - 앤드류 매튜스

좋은글/명상 2024.08.09

얼굴은 인생의 성적표입니다

♣얼굴은 인생의 성적표입니다 ♣ 늙을수록 얼굴에 웃음이 그려져야 합니다. 늙은 얼굴은 자신인생의  성적표이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어 얼굴에 짜증과 불만, 우울을 담고 있다면 당신은 인생의 낙제점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 됩니다.  이만큼 살아왔으니 마음도 이만큼  넓어지고 따뜻해졌다는 것을 우리는  얼굴의 표정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언젠가 스스로 생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확연히 느낄 때가 다가올 것입니다. 그때 나의 얼굴 표정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그날이 오지 않아도 그날의 표정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얼굴 표정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삶에 거짓은 있을 수 ..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6,24-28)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나훔 2,1.3; 3,1-3.6-7          마태오 16,24-28 ‘나훔’ 예언자의 이름의 의미는 ‘위로받은 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역할은 이름의 뜻과 달리 ‘위로를 주는 이’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아시리아가 맹위를 떨치던 어두운 시대에, 강자의 희생자가 되어 고통을 겪던 유다 백성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볼 수 있듯 아시리아의 패망, 유다를 향한 위로, 그리고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의 멸망에 대한 묘사는 하느님을 찬미하라고 권고합니다.하느님께서는 의로운 이들에게는 구원을 베푸시지만, 불경한 이들에게는 벌을 내리시는 “보복하시는 분”(나훔 1,2)이심을 강조하면서, 인류의 미래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손안에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