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4

향기(香氣)나는 삶 /이 해인 수녀

♣향기(香氣)나는 삶♣                                          - 이 해인 수녀-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오늘은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 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고 늘 변함 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 없는 마음으로 한결 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비록 아픔이 ..

좋은글/영상시 2025.01.20

마음을 닦는 맑은 영혼

♣마음을 닦는 맑은 영혼♣ 한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왔습니다. 주유소직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차의 앞 유리창을 닦아주었습니다. 기름이 다 들어가 직원은 부부에게 다 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유리가 아직 더러우니 한 번 더 닦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앞 유리를 닦으며  혹시 자신이 보지 못한 벌레나  더러운 것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며 유리를 한 번 더 닦아냅니다. 직원은 다 되었다고 공손히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남편은 “아직도 더럽군!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한 번 더 닦아주세요!” 라며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그의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습니다. 휴지로 렌지를 깨끗이 하게 닦아서 남편의 얼굴에..

좋은글/명상 2025.01.20

마음의 향기로운 사람

♣마음의 향기로운 사람♣  ㅤ ㅤ 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라면 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행복은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우리가 자신을 버리고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 슬쩍 찾아와 피어납니다.빈 마음의 향기로운 사람은  여름날의 사막 한가운데의 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커다란 나무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ㅤ 빈 마음의 향기로운 사람은 찬바람이 몰아치는 시베리아 벌판에서도 견딜 수 있는 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누는 행복으로 향기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좋은 글 중에서-

오늘의 복음 묵상(마르코 2,18-22)

연중 제2주간 월요일 히브리 5,1-10        마르코 2,18-22 : 신랑을 빼앗길 날 단식하리라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18절)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19-20절).  식사를 거르는 것만 단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참된 단식은 우리의 악습을 멀리하고 끊는 것이다. 죽음이란 것은 음식에 굶주려서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굶주린 결과이다. 진짜 죽음은 주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 그분이 사람들 가운데 사시는 동안에는 슬퍼할 수 없었다. 그들이 영으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