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의 욕심쟁이거든요 /// 雪花 박현희 ♣ 난 사랑의 욕심쟁이거든요 ♣ - 雪花 박현희 - 그대가 던지는 한마디의 말에 내 마음은 시시때때로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간답니다. 꼭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줄 때는 마치 여왕이라도 된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내게 무심하고 서운케 해도 세상 살맛이 나.. 좋은글/영상시 2011.11.24
숲 속 오솔길///용혜원 ♣ 숲 속 오솔길 ♣ - 용 혜 원 - 아무도 모르고 우리 단 둘이만 알고 있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다람쥐들이 찾아와 인사하고 풀꽃들 눈짓하는 곳 우리 함께 앉아 쉴 작은 바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보고플 때면 그곳에서 같이 만나 .. 좋은글/영상시 2011.11.23
당신만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 당신만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 - 雪花 박현희 - 매일 숨을 쉬고 살지만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산소처럼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올곧게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당신은 산소 같은 사람입니다. 한 생을 함께 가자던 굳은 사랑의 맹세와 언약도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시.. 좋은글/영상시 2011.11.21
가을일기/// 이해인 ♠ 가을일기 ♠ -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라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림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 좋은글/영상시 2011.11.19
가을편지///고정희 ♠ 가을편지 ♠ -고정희-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흑룡강 기슭까지 굽이치는 날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게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길이 있어 마음의 길은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하게 초지일관 무르익은 가을이 수미산 산자락에 기립해 .. 좋은글/영상시 2011.11.18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雪花 박현희 ♣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 - 雪花 박현희 - 아마 내가 당신을 만난 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던 늦가을 어느 날이었던가요. 지난밤 내린 소슬한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채 길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겹겹이 쌓인 단풍잎이 하도 고와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 좋은글/영상시 2011.11.17
마음///지산 고종만 ♣ 마음 ♣ -지산 고종만 - 그릇이 비워야 본래의 참 그릇이 되듯 내 마음을 비워야 내가 됩니다. 내 마음 속에 미움이 담기면 나는 미움이 되고 내 마음 속에 사랑이 담기면 나는 사랑이 됩니다. 지금, 내 마음 속에는 그대가 있습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좋은글/영상시 2011.11.16
가을 속으로 걸어온 당신 ///雪花 박현희 ♣ 가을 속으로 걸어온 당신 ♣ - 雪花 박현희 - 눈이 시리도록 햇살 고운 가을날 바람에 떨어져 나뒹구는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든 순간 아하! 당신이었군요. 곱디고운 단풍잎에 사랑 싣고 그리운 한 잎으로 내 안에 살포시 오셨군요. 당신이 오시려고 오늘따라 곱게 물든 가을.. 좋은글/영상시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