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839

가능성( 可能性)

♣가능성( 可能性)♣ 상대방의 가능성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때가 묻었지만 그 밑바탕은 순수하다는 것을 보고 지금은 기가 죽어 무능해 보이지만 사랑과 격려 속에 얼마든지 변화되고 커나갈 수 있는 그 숨은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과거 없는 성인 없고, 미래 없는 죄인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실패한 과거는 잊어야 합니다. 좌절이 두렵습니다. 과거의 큰 성공도 잊어야 합니다. 교만이 두렵습니다. 승리를 향한 사랑의 삶으로 희망가를 불러야 합니다. 당신에게는 무한(無限)한 가능성( 可能性)이 있기 때문입니다.   -  고 창근 루카 신부님 강론 중에서 -

좋은글/명상 2024.12.03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   가족이란 늘 가까이에서 마주 보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인지라 흔히 소중함을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곁에 없는 삶을 상상하면 눈앞이 캄캄해짐을 느낍니다.   서로 바라보고 지켜주며 마음의 의지가 되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 속에 홀로인 것처럼 외롭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살아야 할 의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많은 재물을 모으고 부귀와 영화를 누린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며 즐거움이 있을까요.   비록 무심하고 무뚝뚝한 남편이나 바가지와 잔소리꾼의 아내라 할지라도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그늘이자 마음의 버티목인 아내와 남편이란 이름은 세상 속에서 당신이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

12월의 기도 / 이 해인 수녀

♣12월의 기도♣                                                  - 이 해인 수녀 -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

좋은글/영상시 2024.12.02

앞에서 할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세요

♣앞에서 할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세요♣   당신이 아무리 용기 있는 사람이어도 당신보다 파워있는 사람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삭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뒤에서 누군가에게 불평을 털어놓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뒤에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뒤에서 한 말도 돌고 돌아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말은 그냥 돌아다니지 않고 돌고 돌면서 부풀어 올라 크게 변질 된다   뒷말이 무서운 것은 말이 크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불평을 들어주며 "그건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일이 ..." 하며 맞장구치는 사람도 믿을 수 없다.   그 사람이 당신 말을 듣는 동안에는 "절대 다른 데 옮기지 않을게" 라고 했을지라도   언제든 마음이 바..

좋은글/명상 2024.12.02

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  축복의 하이얀 그리움 따라 훨훨 날아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만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하는, 가슴 오려붙인, 1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시간들 사이로 깊은 침묵이 어른거리는 어둠 지나 길게 흐르는 아픔 여의고  한 그루 맑은 인연 빗어대는, 빛이 나는 1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장 깊이 동여맨 나뭇잎 바스락바스락, 온몸이 아파올 때  푸른 약속 흔들며 바람을 덮는, 따뜻한 12월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색 불빛 찬란한 거리, 그 어딘가, 주름진 달빛 사이로 허기진 외로움 달래는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강가, 뉘 오실까  깊은 물소리만 허망한 심장에 출렁거릴 때  가슴 빈터에 흠뻑 적셔줄 꽃씨 하나 오롯이, 진하게 품는 12월이었으면..

11월을 보내며 / 美風 김 영국

♣11월을 보내며♣                                         - 美風 김 영국 - 긴 여운[餘韻]을 남긴 채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가 떨어진다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도 이젠 서서히 자리를 옮겨 새하얀 눈빛으로 무장[武裝]한 동장군[冬將軍]을 맞으려 분주하다   떠나려는 슬픈 너를 위로[慰勞]해 주듯 첫 눈이 내려와 다시 만날 후년[後年]을 기약[期約]하며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이제는 이별[離別]을 고[告]하련다 떠나려는 뒤안길에 만감[萬感]이 교차[交叉]한다   사랑과 우정[友情] 그리움을 남겨두고 쓸쓸히 돌아서는 너의 뒷 모습을 보며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혀 새벽 찬 서리 내리 듯 그렇게 하얀 비를 뿌린다.

좋은글/영상시 2024.11.30

베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베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 들이는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 것도 지킬게 없으니  누구..

좋은글/명상 2024.11.30

인생이라는 길

♣인생이라는 길♣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인생´ 이라는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 가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 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고 떨지는 마십시오.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길엔 새소리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테니까말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인생이라는 길은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로운 길만은 아닙니다. 중간에 방향을 잃어..

늘, 혹은 때때로 / 조 병화

♣늘, 혹은 때때로♣                                      -  조 병화 -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노을인가

좋은글/영상시 2024.11.29

삶은 내가 만드는 나의 작품이다

♣삶은 내가 만드는 나의 작품이다♣ 인생은 어떤 식으로 살라고 누가 정해 놓은 규칙이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과 추구하는 가치를 찾아 활동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삶은 내가 만드는 나의 작품이다. 나만의 방법으로 만지고 붙이고 때우고 하다 보면 고유하고 귀한 나만의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다. 각자가 맞는 삶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내 작품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다. '내가 옳다'라고 생각하면 옳은 것이다. 나를 믿고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비록 그 작품이 남들이 보기에는 볼품이 없어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작품이니 귀하고 귀하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또 받았으니 투박한 손으로 나의 가치를 소재로 작품을 만지고 또 쓰다듬으며 즐겁게 만들어..

좋은글/명상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