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839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 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 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도 정말 기뻐할 수가 없다. 단지 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울고 난 후에는 기분이 맑아진다. 목욕을 하고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 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 울고난 후에는 학수고대했던 비가 밭에 뿌린 것처럼 땅이 젖는다. 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되어 가장 위험한 것은 눈물..

좋은글/명상 2024.11.13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세상을 살아 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

가을 사랑 / 용 혜원

♣가을 사랑♣                         - 용 혜원 - 짙은 고독의  빛깔로 물들은  가을 하늘    황홀할 것만 같았던  여름 날 풀잎들의 노래도  순간이었다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그 속을 살아가는  너와 나    불게 물들은 가을 산처럼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하자    너의 가슴과  나의 가슴을 덮고도 남을  사랑을 하자    모든 화려함이 마지막 빛으로  장식하는 이 가을에  우리 숨막히도록 좋을  그런 사랑을 하자    때론 흐르는 시간이  너무나 안타깝다  내 사랑아!    내게 오라!  너를 꼭 안고 싶다

좋은글/영상시 2024.11.12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어릴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이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

좋은글/명상 2024.11.12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하여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하여♣ 가을은 소리없이 뜨거운 불길로 다가와서 오색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횡혼의 향연을 벌여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훗날 다가올 내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인생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날이 었다면 지금 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 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 하기위해 영혼을 맑히기 일에 정성을 다하고 사랑으로 가득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 오르는 욕심을 털어내고 현..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 해인 수녀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  이 해인 수녀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

좋은글/영상시 2024.11.11

행복의 원천은 가족입니다

♣행복의 원천은 가족입니다♣. 가족이란 늘 가까이에서 마주 보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인지라 흔히 소중함을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곁에 없는 삶을 상상하면 눈앞이 캄캄해짐을 느낍니다.   서로 바라보고 지켜주며 마음의 의지가 되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 속에 홀로인 것처럼 외롭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살아야 할 의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많은 재물을 모으고 부귀와 영화를 누린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며 즐거움이 있을까요?  비록 무심하고 뚝뚝한 남편이나 바가지와 잔소리꾼의 아내라 할지라도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그늘이자 마음의 버팀목인 아내와 남편이란 이름은 세상 속에서 당신이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좋은글/명상 2024.11.11

살아가다 보니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아가다 보니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아가다 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내가 살려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 게 좋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보다는 마음을  잘 남 보다는 겸손을  배움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산다는 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내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눈..

가을의 기도 / 정 용철

♣가을의 기도♣                                                         - 정 용철 -  기도하고 눈을 뜨면 내 안의 모든 욕망과 거짓과 어둠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랑과 진실과 평화가 자리잡게 하소서. 그리고 언젠가는 작은 열매 몇 개라도 맺게 하소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길을 걸어갈 때,  지난날 그의 나쁜 기억은 모두 잊게 하시고  내 마음의 집에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  오늘 새로운 기대와 설렘으로 만나게 하소서. 이제는 가게 하소서. 기다리는 사람을 향해서는 길을 걷게 하시고, 나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을 향해서는 용서를 구하게 하소서. 이제는 그들 곁으로 가 부끄럽게 손 내밀게 하소서 열매가 아니라 가지를, 가지가 아니라 뿌리를,  뿌리가..

좋은글/영상시 2024.11.10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 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 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 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 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 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수 있다.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그대가 마음에 살고있..

좋은글/명상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