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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환자의 기도

◐어느 환자의 기도◑  주님! 나는 당신에게 출세의 길을 위해 건강과 힘을 원했으나, 당신은 제게 순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위대한 일을 하고 싶어 건강을 청했으나 당신은 보다 큰 선을 하게 하시려고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부귀함을 청했으나 당신은 내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만인이 우러러 존경하는 자가 되고 싶어 명예를 청했으나, 당신은 나를 비참하게 만드시어 당신만을 필요로 하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홀로 있기가 외로워 우정을 청했으나, 당신은 세상의 형제들을 사랑하라고 넓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서 내 삶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당신께 청했으나, 당신은 다른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해주어..

신앙의 길잡이 2024.07.28

오늘의 복음 묵상(요한 6,1-15) -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2열왕기 4,42-44     에페소 4,1-6       요한 6,1-15  "불가능을 넘어서는 믿음의 힘" 배고픈 사람들에게 양식을 주라고 하신다. ‘우리’보고 ‘나’더러….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다. 무려 오천 명에게….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 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요한 6,5) 하고 물으신다. 수많은 군중에게 먹일 빵 걱정에 필립보에게 물으신 것이다. 필립보는 200 데나리온을 가지고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말이 200데나리온이지 어마어마한 액수다. 한 데나리온은 그 당시 포도원 일꾼의 하루치 일당(마태 20,1-16 참조)이니, 200데나리온은 200명분 일당으로 지금도 매우 큰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