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12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 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 용 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틀에 꼭 갇혀 있는 사람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좋은글/영상시 2024.08.20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시려면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시려면 ♣   01, 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 질투는 몸만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 02, 움켜쥐고 있지 말라. 너무 인색한 노년은 외로울 뿐이다.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워 인생을 아름답게 하라. 03, 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 노년기의 불안과 초조는 나를 나약하게 하고 게으르게 한다. 04, 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의존하기 시작하면 인생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05, 감정에 솔직하라. 젊은척, 아는척, 부유한척, 이 3척은 왕따 의 원조다.06, 신앙을 가져라. 신앙 생활은 인생의 석양을 한결 우아하게 만든다. 07, 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 이제 참견보다는 후원과 격려가 그대에게 어울리지 않는가.. 08,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 만큼 고생한 사람,..

좋은글/명상 2024.08.20

자신만의 길

♣자신만의 길♣ 나무는 나무다운 삶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잎이 무성한 나무는 그 모습대로 빛나고  앙상한 나무 또한  잎이 무성한 나무 옆에 있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울창하게 하늘로 솟고  작은 나무는 작은 아름다움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제각기 사는 모습이 다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위가 높다고 해서  그 모습까지 아름다운 건 아닙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움입니다.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듯이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에게 가장 충실한 삶을 그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성공은  자..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9,23-30) -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에제키엘  28,1-10     마태오 19,23-30 어제의 복음과 바로 이어지는 오늘 복음의 내용도 ‘부’에 관한 것입니다. 젊은이가 떠난 뒤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라는 비유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십니다. 사실 마태오 복음에서 ‘부자와 하늘 나라’에 대하여 알아들으려면 산상 설교의 시작인 행복 선언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오 5,3). 그러나 마태오와 달리 루카는 같은 행복 선언에서 ‘마음이 가난하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루카 6,20 참조). 그리고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마태오..

수국을 보며 / 이 해인 수녀

♣수국을 보며♣                                                                        -  이 해인 수녀  -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며 하나 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안에도 오늘은 푸르디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중에서-

좋은글/영상시 2024.08.19

마음을 다스리는글 3

♣마음을 다스리는글 3♣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가슴은..

좋은글/명상 2024.08.19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옛말에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 라는 말이 있다. 곧 아무리 노력하고 때를 잘 타고 태어나도 불가항력적인 섭리(攝理)라는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 때 인생은 고통스럽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選澤)이다.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했다면 등수 때문에 인생을 소진시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다. 그 고통을 인정하고 고난을 통한 그 뜻을 알고 새 힘을 얻어 ‘아자!’를 외치며 성실하게 땀 흘리는 사람들은 박수를 받아야 마땅..

오늘의 복음 묵상(마태오 19,16-22)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에제키엘  24,15-24           마태오 19,16-22 : 하느님 나라와 부자 젊은이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16절) 돈 많은 젊은이가 예수께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청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그 계명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18~19절)  젊은이는 그 계명들을 지켜왔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 외에 영원한 생명을 위해 또 다른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 같다. 그에게 더 큰 계명이 주어진다.“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박 동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박 동수 - 한여름에 뜨거운 마음이 없으면 바라볼 수 없는 무궁화    한여름에 피는 무궁화의 독보적인 존재 맥박이 뛰는 박동수    심장의 나라꽃 무궁화 일제감정기에 탄압으로 부터 지켜낸 겨레의 얼이 담긴 무궁화    선열들께 감사한 마음을 뜨거운 가슴으로 느껴보면서 . 우리나라 민족의 특징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무궁화 꽃잎 5장을 표현을 해본다    아침마다 새로핀다 - 근면과 창조 화심이 붉고 수수하다 - 지조와 겸허 다섯장이 통꽃으로 떨어진다 - 개성과 협동 굳세게 자란다 - 인내와 적응 끝까지 자란다 - 은근과 끈기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순..

좋은글/영상시 2024.08.17

용기를 주는 글

♣용기를 주는 글♣ 하나의 깨어진 꿈은 모든 꿈의 마지막이 아니다. 하나의 부서진 희망은 모든 희망의 마지막이 아니다. 폭풍우와 비바람 너머로 별들은 빛나고 있으니  그대의 성곽들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그대로 다시 성곽짓기를 계획하라. 비록 많은 꿈이 재난에 무너져 내리면 고통과 상한 마음이 세월의 물결에서 그대를 넘어뜨릴지라도 그래도 신앙에 매어달려라. 그리고 그대의 눈물에서 새로운 교훈을 배우기를 힘쓰라.   - 애드가 게스트 -

좋은글/명상 2024.08.17